그림소개
또 다시 봄이 찾아왔습니다. 지난 해에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봄도, 여름도 제대로 즐기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았었는데, 올해는 어떻게 될지 불안도 하고, 기대도 되고 하네요. 일단 작품의 컨셉은 '봄을 알리는 꽃' 을 바다에 배달하는 가오리 입니다. 왜 하필 바다고 가오리냐 하면, 첫번째는 그냥 제가 봄바다가 보고싶어서 입니다. 하하... 작년엔 코로나 때문에 여름에 바다를 못갔었는데 그래서 그런지 자꾸 바다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리고 생각해보니 봄에 바다를 가본적도 없구요. 두번째는 "과연 바다에도 봄이 올까" 라는 의구심에서 시작했습니다. 육지에서의 여러 풀들과 꽃, 나비 등이 봄이 왔음을 알려주는데 바다에는 풀도, 꽃도 잘 보이지 않는데다가 나비같은 것도 없으니 과연 봄이 오긴 올까 라는 생각말이죠. 그러다 생각해낸 것이 마치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나누어주는 산타 할아버지 처럼 누군가가 봄을 배달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런 배달을 하는 동물은 날아 다니는 것이 좋겠고, 바다에서 날아다닌다고 할만한 것은 가오리 밖에 없으니 배달부는 가오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귀엽게 생겼잖아요 ㅎㅎ... 작품제목은 봄, 꽃, 가오리 를 이용해서 '봄, 꽃과 오리'(봄이 꽃과 같이 온다는 뜻) 로 지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글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다들 코로나 때문에 힘들 텐데 다같이 힘내봅시다~~ 올해는 꼭 봄에 놀러 갔으면 좋겠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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