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소개
예로부터 예술이 사랑받는 가장 큰 이유는 비극의 승화 일 것이다. 피하고 싶은 고통으로부터 웃음으로 직면하게 하여 공감과 위로를 주니까. 직접 평화를 실천하고 있는 끄라몽을 위해 나 역시도 그에 동참하고자 이러한 디자인을 구상해 보았다.
가장 중요하게 고려한 것은 FOOD라는 주제와 상품성 있는 옷에 대한 절충이었다. 거기에 아동부터 성인 남녀 구분 없이 구매 가능한. 여성과 아동은 남성에 비해 일반적으로 수용 가능한 디자인 선택의 폭이 크기 때문에 남성도 입을만한 디자인에 특히 중점을 뒀다. 음식이라는 주제를 존중하면서도 음식답지 않게, 너무 아름답거나 귀엽지만은 않게.
이러한 것들을 염두에 두어 최종적으로 심플과 위트라는 단어를 선택했다. 심플은 글자와 이미지를 결합한 레터링으로, 위트는 앞서 말한 비극의 승화와 언어유희로 만족시켰다. 디자인이 내포한 의미는 이러하고, 시각적으로는 빈티지와 스포티함을 결합해 레트로하면서 동시에 경쾌한 분위기를 살려 세대를 어우러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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