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소개
인류에게 신은 어떠한 의미인가. 필멸자의 운명을 지니게된 인간과 그것을 방관하는 불멸의 존재, 이 불멸은 다양한 모습으로 인류 앞에 나타났다. 종교와 율법은 인류의 생존, 도덕과 이성, 감정을 이끌어내는 이정표의 역할을 하기도 하였다. 정말로 신은 존재하는가? 진보된 과학기술과 도덕, 개인의식 모두 현대화된 사회에서 우리는 자연현상이 수많은 수학적 공식에 불과하단것과 인과관계속에서 발생 되는 하나의 현상임을 인지하게 되었다 세상은 원자라는 작은 알갱이로 부터 비롯되었으며 우리의 의식은 영혼이 아닌 수많은 전기자극과 호르몬의 작용임을 알게되었다. 우리는 더 이상 모든 것을 휩쓰는 태풍, 천지를 흔드는 지진, 생명의 기원인 물로써 모든것을 파괴하게 하는 홍수, 불을 만들어내는 낙뢰 이모든것이 불멸자의 격노가 아님을 알게되었다. 신이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오래전부터 알게되었는지도 모른다. 이 불멸의 존재는 그저 시대에 흐름에 휩쓸려 사라지고 아무런 영향을 가지지 못한채 멸종하게 되는것인가? 우리 인류는 인간 스스로를 악으로 지칭하지 않는다. 선을 전파하는 신과 악마의 가운데에서 어느쪽에도 물들어 버릴수 있는 순수한 존재로서 묘사되어 왔다. 신의 존재는 우리가 악에 물들지 않고 도덕으로서 선을 이행하게 한다. 새롭게 맞이 하게된 2023년의 우리 인류를 십이지(十二支)의 마호라(摩虎羅) 묘(卯)신은 지켜보고 있다.이 검은 토끼신은 도덕과 이성, 감정과 악의 대척점인 선, 그리고 또 다른 멸종으로서 우리들 사이에서 여전히 살아 숨쉬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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